교육 (33)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가섭사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가섭사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1박 2일 충주, 음성, 진천 등지를 답사했다. 가섭사는 충북 음성의 진산인 가섭산(710m)의 8부 능선 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절로 조선시대에는 이 산에 서가섭사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가섭산 봉수대를 폐지하고 군인들이 살던 집을 1900년에 절로 고쳐지었다고 한다. 서가섭사 이래 아미타불에 대한 영험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 전각의 이름도 아미타불을 모시는 극락보전이다. 가섭산 또는 가섭사란 이름이 지어진 배경은 확실치 않으나 가섭은 불교와 인연을 많이 갖고 있다.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고 과거 7불 가운데 한 분의 명호이기도 하다. 부처님의 제자인 마하가섭은 소위 ‘염화미소’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하였으며 계족산에 .. 단군, 텡그리? 땅임금? 단군, 텡그리? 땅임금? 단군왕검은 단군은 제사장, 왕검은 임금이란 말로 제정일치를 나타내는 칭호라고 알려져 왔다. 단군의 의미에 대해선 시라토리[白鳥庫吉]와 최남선이 天子의 뜻인 몽고어 Tengri로 규정한 이래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달리 생각해 볼 수는 없을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을 다를 수 있지만 - 나는 5세기 평양천도 이후로 본다 - 단군신화가 불교식으로 재편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따라서 환인 - 환웅 - 단군으로 이어지는 계보도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에 깔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인에 대해 일연은 제석이라고 주를 달았는데 제석은 석제환인이라고도 하며 수미산 꼭대기 도리천의 주인을 말한다. 도리천의 주인을 도리천, 도리천주, 제석, 제석천왕 등으로 부른다. 태백산 신시에 내려 온 환.. 백제 승려 관륵, 일본불교의 계율을 정비하다! 백제 승려 관륵, 일본불교의 계율을 정비하다! 일부 일본 학자들은 에 근거해 백제의 불교 수용연대를 4세기 침류왕 때로 보지 않고 6세기로 늦춰보고 있다. 에 엄연히 384년 침류왕 원년 동진의 마라난타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였다고 써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불신론과 맞물려 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이 근거로 드는 기록은 624년의 기록이다. 한 승려가 할아버지를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일본 천황이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승려 통제에 들어갔다. 이때 백제 출신의 승려 관륵은 아직 일본에 계율이 정립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변명하고 일본의 승관제도를 확립시킬 것을 제안하는 글을 천황에게 올렸다. 그 글 가운데 다음 구절이 백제 불교 수용에 관한 논란을 야기 시켰다. “대저 佛法은 西國으로부터 漢에 이르러.. 대통사의 비밀? 대통사의 비밀? 서로 가까워지는 비결은 간단하다. 둘만의 비밀을 만드는 것이다. 는 신라 법흥왕이 대통 원년(527) 양나라 황제 무제를 위해서 웅진[공주]에 절을 지었다고 하였다. 일단 이 기록은 527년 당시 웅진이 백제의 수도였으므로 성립되기 어려운 말이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법흥왕을 백제의 성왕으로 바꾸어 이해하고 있다. 물론 백제 성왕이 527년 양나라 무제를 위해서 웅진에 절을 지었다는 것은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후 대통사는 백제가 정신적으로 중국 양나라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찰로 각인되어 왔다. 마치 서울 한복판에 미국 힐러리를 위한 교회를 세워 주었다면 후대의 역사가가 21세기 한국사를 연구할 때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규정하는 것처럼. 대통은 양나라 무제가 527년 .. 삼국유사는 몽골에 저항하기 위해 찬술되었는가? 삼국유사는 몽골에 저항하기 위해 찬술되었는가? “흉포한 몽고를 상대로 한 30년 민족의 대항전 속에서, 이민족의 압제라는 현실의 제약 하에서”((상)(1976, 창작과 비평사, 135쪽)“외세의 압력을 극복하고자 하는 정신사관을 강하게 반영하는 사서”((상), 1994, 창작과 비평사. 83쪽) 위 두 책은 현재 역사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거의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널리 읽힌 책이다. 이 책에선 일연이 편찬한 의 역사인식을 몽골에 저항하기 위한 민족정신의 고취였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도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이러한 입장에 있다. 그러나 정작 삼국유사에는 몽골[원]에 대한 저항을 나타내는 구절은 찾아지지 않는다. 황룡사 9층탑이 불탄 것에 대해서도 몽골이란 국호를 드러내지 않고 ‘서산병화西山兵火’라고 완곡하게..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의 가람배치와 조형원리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의 가람배치와 조형원리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의 가람배치와 조형원리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석불사)를,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각각 창건했다는 사실은 다 알려진 것.그렇다면 불국사와 석굴암의 상징성? 내지는 조형의 원리, 아니 사상적 배경은 어떤 것일까. 지금까지 수많은 얘기들이 나왔다.그런 얘기들을 일일이 열거하기는 좀 그렇고..일단 결론부터 말한다면, 석굴암은 영산회상을 재현한 것이다. 이는 일단 석굴암의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토함산은 동악이라고도 불린다.공교롭게도 인도 왕사성의 영취산이 바로 왕사성의 동쪽에 있다는 것.뭐 이런거 가지고 단정을 짓느냐고 하겠지만....밑도 끝도 없이 결론을 내리자면 석굴암은 영산회상을 재현한 것. .. 백제 금동대향로의 용전변(龍轉變), 용이 온 세상을 뿜어내다! 백제 금동대향로의 용전변(龍轉變), 용이 온 세상을 뿜어내다! 백제 왕들이 묻혀있는 부여 능산리 고분의 주차장을 정비하다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바로 백제금동대향로다. 1.000년의 시간을 훌쩍 넘어섰지만 마치 어제 만든 것처럼 생동감이 넘쳤다. 전변은 전변무궁(轉變無窮)처럼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백제 금동대향로의 구성요소 모두가 중국에 보인다고 하여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용-연꽃-산-봉황의 구성 원리에 입각하여 만들어진 중국 향로는 아직까지 발견된 바가 없다. 특히 5악(樂)은 중국의 어느 향로에도 보이지 않는다. 백제 향로가 틀림없다. 용이 하늘을 향해 연꽃을 뿜어내는 장면과, 산과 봉황사이에 5악사를 배치한 것은 향로의 역동성.. 통일조국의 나라이름을 준비하는 나라이름역사연구소 설립 취지문 [통일조국의 나라이름을 준비하는 나라이름역사연구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제각각 자기 나름의 이름을 갖고 있다. 그 이름들이 하나로 뭉쳐 생겨난 것이 나라이름이다. 잊혀진이름은 되찾고 잘못된 이름은 바로 잡아야 한다. 이름을 찾아 가는 과정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나라이름을 계승 발전시켜 온 역사이다. 대한민국은 고대 삼한에서 그 이름을 계승한 나라이름이고, 조선은 고조선을 계승한 나라이름이다. 하지만 역사 속에 있었던 모든 나라이름에 대한 유래와 계승관계가 다 밝혀진 것은 아니다. 고구려가나라이름을 고려로 바꾸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실임에도 교과서에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 잘못 알려진 사실도 있다. 왕건이 세운 고려는 고구려의 ‘구’자를 뺀 나라이름이 아니.. 이전 1 2 3 4 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