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사지로 지정된 근거와 그 문제점
어제와 오늘 여름학기학생들과 강화도 답사를 갔다. 어제 토요일은 강화도 답사 역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이었고, 오늘은 비바람이 불어 가장 힘겨운 답사였다. 다행이 가뭄에 기다리는 비라 힘들었지만 마음은 기뻤다.(2015.7.12) 이번 답사는 초지진, 선원사지[신니동 가궐], 충렬사[선원사지], 고려궁지(외규장각), 연무당 터(강화도조약), 고인돌, 이규보 묘, 정제두 묘, 이건창 생가, 전등사[삼랑성, 정족산사고, 가궐] 등을 둘러보았다. 항상 강화도 답사 때 생각에 잠겨보는 유적지는 선원사지다. 선원사지에 대해서는 2001년 첫 번째 발표 이후 몇 차례 이곳이 선원사지가 아님을 지적하였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지금은 이곳의 도로명이 ‘선원사지로’로 붙여있어 문제가 더 심각하게 되었다. 선원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