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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만에 제 11호 홈런포를 미국 하늘에 날렸습니다.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서 박병호는 이날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이번 11호 홈련을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더욱이 이번 박병호의 홈런은 팀이 역전당한 후의 동점홈런이라는 점에 더욱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겨나가던 게임을 투수의 부진으로 역전당해 잘못하면 팀의 사기는 물론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텐데, 박병호가 이날 홈런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대만 출신 좌완 천웨인과 맞대결해 첫 타석부터 득점에 성공해서 이 날 경기에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 갔습니다. 미네소타도 시작은 좋아서 3회까지 4-0으로 앞섰지만, 5회초 4실점, 6회초 1실점해 4-5로 역전당했습니다. 당연히 팀분위기 가라앉았을 것이고, 더군다나 선행타자가 아웃당한 후 세 번째 타석에 선 박병호는 특유의 우직함으로 천웨인의 시속 138㎞짜리 슬라이더를 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처음에는 공이 높이 올라 외야 플라이 아웃을 당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관중석 2층 난간을 맞힌 비거리 128m의 큰 홈런이되었습니다. 이로써 박병호는 2경기 만에 11호 홈런으로 건재함을 과시하였습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미네소타는 5-5 동점을 만들었고, 팀 분위기는 다시 살아나게 되어 7회말 4번 트레버 플루프의 2루타와 5번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결국 7-5로 승리하는 데, 박병호의 홈런은 결정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박병호는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 많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번 박병호의 홈런은 미네소타 SNS에 따르면 약 128m까지 뻗어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국 내에서도 상당한 거리를 나타내기 때문에, 미국 홈런타자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홈런을 이번 11호 홈런 뿐만 아니라, 그전에 보여준 홈런들도 거의 장타의 거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앞으로 박병호에게 더욱 큰 기대를 만들게 됩니다. 이 날 박병호는 홈런과 안타로 타율을 2할 1푼3리에서 2할2푼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한편, 9일은 우리나라 메이저리그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 하루였는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무실점 호투로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습니다. 오승환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8대5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71로 낮아졌고, 시즌 10호 홀드를 기록하였습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는데, 이번 도루는 메이저리그 25경기 만에 첫 도루라는 점에서 김현수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는 뉴욕 메츠와 벌인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 1도루를 기록하는 등, 휴식을 취한 시애틀의 이대호 선수를 제외하면 현재 선발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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