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역시 시원함이 최고죠~ 이젠 어디서나 냉장고바지를 입고 다니시는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몇년전 미국 CNN사이트 메인화면에 한국여성의 여름패션으로 '냉장고 바지'를 소개하는 기사가 올라왔다고도 합니다. 이제는 남자분들도 많이 찾고 계시죠. 여러가지 브랜드가 있지만 기능은 물론 패션까지 생각한다면 역시 유니클로냉장고바지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기사에서는 다른 동북아시아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독한 폭염을 겪고 있는 남한에서 더위 해소를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냉장고 바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는데, 이젠 인기의 차원을 넘어선 필수품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는 최근 한국의 패션 경향이 '시원함'을 강조한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CNN은 분석하였습니다. 한편, 유튜브에는 과거 '서울 지하철 노래'라는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었던 한 외국인이 '냉장고 바지'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는 데, 그는 영상에서 이 바지가 자칫 '아줌마' 스타일로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좀 그런데... 최근 삼시세끼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차승원이 입은 것을 보니 역시 모델은 다르더군요 ㅎㅎ
유니클로 냉장고 바지는 보통 릴렉스팬츠라고 하는 데, 정식 명칭은 유니클로 ‘스테테코 & 리라코(STETECO & RELACO)’라고 합니다. 스테테코는 남성들의 피부 특징에 맞춰 땀을 빠르게 건조하는 드라이 기능을 갖췄으며, 리라코는 다양한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7부 길이의 크롭 팬츠와 짧은 하프 팬츠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아이들용도 있어 온 가족이 같이 입어도 무난한 패션이 아닐까 합니다. 키즈용에는 네덜란드의 동화작가인 ‘레오 리오니(Leo Lionni)’의 작품과 ‘스폰지밥 네모바지(SpongeBob Square Pants)’ 등 개성적인 캐릭터 디자인이, 여성용에는 ‘디즈니 프로젝트(Disney Project)’가 추가되었고, 남성용 ‘스타워즈(Star Wars)’와 여성용 ‘무민(Moomin)’ 등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라인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가격은 남성과 여성용은 1만4900원, 키즈용은 9900원으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되네요. 마트나 시장에서 흔히 살 수 있는 바지도 보통 5,6천원 정도 하는 데, 그에 비하면 유니클로냉장고바지가 좀 비싸게 느껴지지만,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찜통같은 더위에 서울은 물론 일부 지방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력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해 변압기가 터지는 등 역대 가장 무더운 여름이라고 하는 데요, 냉장고 바지 아직 없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장만하시면 조금은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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