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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의 뇌, 하루 쯤은 쉬게 하자

멍 때리기 대회!

 

멍 때리기 대회란? 한강 멍때리기 대회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뇌건강. 우리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쉴틈없이 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휴식이 필요한 법, '현대인의 뇌를 탁 트인 한강에서 쉬게하자'는 콘셉으로 개최하는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멍 때리기'에 보다 과학적, 현실적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이색 대회입니다.

 

 

멍 때리기 대회 규칙과 기준

 

멍 때리기에 특별한 규칙은 없습니다. 다만 정말 멍 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최 측의 엄격한 심사에 의해 탈락이 된답니다.

 

이 대회에서는 그저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을 유지하면 됩니다. 참가자들은 심박측정기를 지니고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우승자가 됩니다.

 

아무래도 심박측정까지 해야하니 어지간히 멍 때려서는 명함도 못 내밀 것 같습니다. 멍 때리는 척은 할 수 있어도, 장시간 멍 때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이번 대회의 특징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의 결과를 보완 발전시켜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이색적인 규칙을 적용해 진행한다고 합니다.

 

대회 중에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빨강, 노랑, 검정색의 카드로 간단한 의사표현이 가능한데, 졸리면 빨강, 목마르면 노랑, 더우면 검정카드를 흔들면 진행요원이 각각 마사지,갈증해소를 위한 물 제공, 더위를 식혀줄 부채질 등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어찌보면 멍 때리기 하다가 고급 서비스를 받는 기분도 느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회 틈틈이 심박측정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하니 중간에 진행요원이 오면 오히려 긴장해서 탈락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멍 때리기 대회 심사 방법


멍 때리기 대회의 심사방법은 참가선수 전원의 심박수와 시민투표를 합산해, 최종 1.2.3등을 선정하고 우승자는 트로피를 받게 됩니다. 

 

또한 참가선수들 모두에게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인증서가 주어진다고 하니, 참가 인증서를 받으면 멍 때리기에 일각연이 있다는 것을 증명 받아 기분이 좋아야 할지 어떨지는 저도 직접 참여해 봐야 알겠습니다. ㅎㅎ

 

 

멍 때리기에 대한 시대 변화적 인식

 

 

불과 몇 년전만 해도 학교나 직장에서 가만히 멍 때리고 있으면 혼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세월이 변해 오히려 사회가 개인의 멍 때리기를 권장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바꾸어 생각하면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숨가쁜 나날들, 뇌가 쉴 틈없었던 그러한 경쟁사회를 살아왔는지 우회적으로 대변해 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조그만 여유를 가지고, 뇌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는 것은 그 이상의 가치가 주어진다고 하니, 너무 멍 때려서도 안되겠지만, 가끔은 우리 뇌에도 휴식을 주는 그런 여유있는 생활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필연의 길 虛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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